외국인 우수 유학생 유치-교육-취업-정주까지 지역·대학 동반성장 도모 등
경북 구미 경운대학교, ASEAN(동남아 국가연합), SEAMEO(동남아시아 교육장관기구) 공동주최, 구미시·경북도 후원으로 이달 1~2일 양일간 호텔 금오산에서 ‘제2회 구미교육포럼’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교육 격차 해소 방안’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포럼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아세안 등 15개국 장차관급 인사, 교육관계자 등 총 36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한-아시아 간 교육분야의 교류확대와 교육협력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SOM-ED(아세안 교육분야 고위관리 회의)와 Rector(아시아 대학 총장 회의) 세션으로 나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구미시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신공항 경제권 거점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경운대와 ASEAN, SEAMEO와 공동협약을 체결해 아시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전주기적 실무교육 모델을 제시, 교육과 취업, 지역 정주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포럼 마지막 날 2일, 90여명의 외국인 참석자들이 삼성전자와 로봇직업혁신센터 등 지역산업을 둘러본 후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아세안 및 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교육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구미시가 글로벌 교육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아세안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아세안 외 5개국은 동티모르, 중국, 키르기스스탄, 아제르바이잔, 프랑스 등이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