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2024년도 본예산 대비 560억원(8.3%) 증액한 7280억원 규모의 본예산(안)을 편성하여 지난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척시는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470억원 증가한 6855억원, 특별회계는 90억원 증가한 425억원이며, 내년도 제60회 강원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체육 인프라 확충과 민선 8기 공약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그간 확보한 재원들을 우선적으로 투자한다.
세출 주요 투자 분야별로는 △취약계층‧노동‧노인‧청소년 아동 등 계층별 복지지원에 1958억원 △농림해양임업 분야에 833억 원 △수소생태계 구축 및 지역상품권 운영 등 산업경제 육성에 383억원 △자원~우지 도로개설 등 교통인프라 분야에 340억 원 △폐광지역 개발‧도시재생‧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지역정주 여건 개선에 589억원 △죽서루 도호부 관아 복원 등 문화 관광분야에 417억원 등을 편성했다. 도민체전 개최 및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내수를 진작하고자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2년 연속 세수결손으로 2024년도에도 교부세 감소 여파가 이어져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8.3% 증액한 본예산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함으로써 2025년에도 각종 시책사업과 공약사업들에 대한 집중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지난 21일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세출구조조정을 실시하고 보통교부세 재원감소분만큼 감편성하며 세수결손에 대한 충격을 성공적으로 흡수함으로써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지역소멸위기속에서 도계 석탄공사의 조기폐광까지 이어져, 지역 공동화를 막아내기 위한 의료기반클러스터 및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할뿐더러, 체육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도민체전 및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재원투자도 멈출 수 없는 상황이다”며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투자하고 교부세 및 국도비재원 추가확보를 위해 가일층 노력하여 민선 8기 비전과 공약사항들을 임기내 반드시 달성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