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들, 대책 논의 및 상황 예의주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국회의 해제 요구안 의결, 윤 대통령의 해제 등으로 국가적 혼란이 빚어지면서 중앙 부처에서 예정했던 주요 일정을 취소하는 경우가 이어졌다.
부처 장·차관들의 경우 간부들과의 긴급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하거나 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계획했던 안산 선감학원 사건 국가 사과 일정과 경기 이천 대설 피해지역 현장 점검 일정을 취소했으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실·국장 긴급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예정된 지방 일정 취소 후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집무실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역시 개최하려던 업무협약식 일정을 연기했다.
특히 교육 당국은 밤사이 등교 문제 등으로 잠시 혼선을 빚었던 만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분주했다.
이날 오전 8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교육현장에서 안정적인 학사운영과 차분한 업무 수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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