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모집 긴급 중지 요구 “의료개혁 원천무효”
의과대학 교수들이 교육부·보건복지부에 장관 퇴진과 의대 모집 정지를 촉구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11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 이주호, 복지부 조규홍은 내란 수괴의 하수인임을 참회하고 장관직에서 즉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이어 “물러나기 전에 의대생과 전공의를 겁박했던 것을 참회하고 그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들은 “내란 수괴 윤석열이 의료 개혁을 빙자해 벌여 놓은 의대 증원과 ‘의료 개악’은 원천무효”라며 “의대 모집 절차도 모두 긴급 중지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물러나기 전에 신입 선발 권한은 각 대학에 있음을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또 “(의대 증원 전인) 지난해 4월 발표된 모집요강이 합법적 정원이며, 재량으로 실질적인 감원 선발을 하라고 대학에 통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의대 모집을 중지하고 각 대학의 총장, 학장, 의대 교수 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의대교육정상화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재조정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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