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민 주요 건강 지표 대부분 개선···음주·흡연↓걷기↑
충남 도민 주요 건강 지표 대부분 개선···음주·흡연↓걷기↑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4.12.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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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충남도, 최신 통계 기반 정책 수립 박차
(자료=충남도)
(자료=충남도)

충남 도민의 올해 건강 지표 대부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충남도가 최신 통계를 기반으로 한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도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요 13개 지표 중 △현재 흡연율 △남자 현재 흡연율 △월간 음주율 △고위험 음주율 △걷기 실천율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당뇨병 진단율 △당뇨병 약물치료율 △우울감 경험률 △스트레스 인지율 10개 지표가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현재 흡연율은 20.3%로 전년 대비 1.9%p, 남자 흡연율은 35.0%로 4.8%p, 월간 음주율은 57.3%로 1.1%p, 고위험 음주율은 13.4%로 0.6%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현재 흡연율은 1.4%p, 남자 흡연율은 1.0%p 높았고, 월간 음주율은 전국 평균 보다 1.0%p 낮았으나 고위험 음주율은 0.8%p 높았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한 사람의 비율인 걷기 실천율은 전년 대비 8.2%p 늘어난 54.7%로 전국 평균 49.7%를 훨씬 웃돌았다.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5%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고, 치료율은 94.7%로 1.5%p 상승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7.6%로 0.7%p 스트레스 인지율은 24.6%로 3.1%p 감소했으며, 어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71.5%로 0.9%p 증가했다.

반면, △자가보고 비만율(35.6%, 1.2%p↑) △고혈압진단경험률(23.1%, 1.1%p↑) △고혈압 치료율(92.3%, 0.4%p↓) 등 3개 항목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라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 및 사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강생활실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보건사업을 지속 확대 운영한다.

이동유 도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음주와 흡연은 멀리하고, 걷기를 실천하는 도민은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건강지표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해 6개 지표 개선에서 올해는 주요 지표 대부분이 개선된 것을 보면 도민의 건강인식과 실천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간 건강 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19세 이상 도민 1만 4335명(보건소별 900명 내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