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설연휴 동안 104만여명 이동
부산시민, 설연휴 동안 104만여명 이동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3.02.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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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 통행 실태조사 발표… 귀성 9일, 귀가 11일 ‘집중’
이번 설 연휴기간 중 부산을 출발하는 귀성객은 설 전날인 9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설 다음날인 11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수립을 위한 ‘올해 설 연휴 귀성객 통행실태조사’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14일부터 1월 16일까지(3일간) 1388세대를 대상으로 설 연휴 동안의 ‘이동 여부, 교통수단, 목적지(귀경지) 및 이용 도로, 귀성일과 귀가일’ 등을 전화 설문했다.


설문조사 결과, 부산거주세대의 29.3%인 41만 세대 104만여 명이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7.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철도 7.3% △버스(고속·시외) 4.4% △항공 0.8%의 순이었다.

이동지역은 경남 53.5%, 경북 18.2%에 이어 광역시 10.7%, 서울·경기 7.1% 등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는 삼량진·밀양(6.8%), 진주·사천(6.3%), 김해(6.1%), 거창·합천·함양·산청(6.1%), 대구(5.8%), 고성·충무·통영·거제(4.5%), 의령·가야(4.5%), 마산·창원·진해(4.3%)의 순이다.


또, 이번 연휴기간 동안 남해·경부 고속도로 등 6개 주요 도로에 이동객의 77.9%가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해고속도로(지선 포함)가 42.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신대구 부산고속도로 13.9% △경부고속도로 17.6% △거가대로 3.5%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2.3%로 나타났다.


국도 2, 7, 14, 35호선을 이용하겠다고 답한 시민도 9.6%에 달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설 전날인 9일이 49만4652명(47.7%)으로 제일 많았고, △10일(설날) 35만3616명(34.1%) △8일 이전 12만8589명(12.4%)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설 전날인 9일 오전 7시~11시가 23만 554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설날 당일 오전7시~11시까지 도로가 가장 붐빌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11일(설 다음날) 50만8천133명(49%) △10일 41만6876명(40.2%) △12일 이후 9만6442명(9.3%)의 순이다.


시간대별 귀가객은 설날 오후(13~17시), 11일 오전(9~13시)의 순이다.


부산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급적 귀성·귀가 시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서 이동 당부와, 설 연휴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 마련, 교통대책상황실 운영 등 설 연휴기간동안의 교통관리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