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마다 ‘왕대박 잔치’를 열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는 데 한창이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번 잔치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제수용품할인판매(10~20%), 중앙이동매대 할인판매, 경품행사, 상품권증정 고객참여이벤트, 댄스공연, 고객장기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로데오거리에서는 일자리상담도 진행된다.
구에서도 이번 세일기간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구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전통시장 장보기에 참여를 하고, 특히 직원들은 1인 1전통시장 자매결연을 통해 해당시장을 이용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하고 다채로운 경품들이 많아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고객들의 즐거움이 배가될 전망이다.
경품 유형을 보면 온누리상품권 증정은 기본이고, TV, 자건거, 믹서기, 전기오븐 등 생활가전용품과 한우갈비세트, 블루투스이어폰, 과일즙세트, 참치캔 등 추석선물세트도 있고 무릎담요, 고춧가루 등도 제공한다. 특히 장난감 도서관이 있는 길동복조리시장에서는 0~7세 아동동반 부모 선착순 15명에게 2만원 상당의 장난감 도서관 회원권을 제공한다.
한편 추석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이달 16~30일 추석 전후 15일간 관내 7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변도로에 주정차를 허용하며, 이번 추석명멸 주정차 허용 전통시장은 △ 암사종합시장 △길동복조리시장 △ 둔촌역전통시장 △성내전통시장 △천호로데오 △ 천호신시장 △ 명일전통시장이다.
주정차 허용구간은 주차단속을 지양하고 소통위주로 관리, 주정차 허용은 시장 이용고객에 한해 2시간 이내로 제한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그랜드 세일 행사를 통해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가 회복되길 바란다. 전통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 추석맞이 그랜드세일행사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 여러분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과 정서가 깃든 전통시장을 자주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