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농식품의 세계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다.
도는 지난 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우병윤 정무실장 및 수출관련 기관단체 대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수출촉진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한 우수 시·군(6개) 및 공무원, 수출업체(6개)에 대한 시상과 함께 중국·동남아 해외바이어 12명과 수출업체 42개사의 1:1매칭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우수 수출 시·군 시상에는, 배, 포도, 쌀 등 지역 농산물 수출로 1700만불의 수출실적을 올린 상주시가 대상 수상과 함께 상사업비 1억원을, 캄보디아 등 신시장 개척으로 수출확대에 기여한 안동시와 사과 수출 확대로 104%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봉화군이 최우수상과 7500만원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수출정책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경산시, 청송군, 청도군이 우수상과 4000만원을 각각 수상했다.
농식품 수출업체 유공분야에서는 엔저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파프리카를 일본으로 200만불 이상 수출한 (유)구미원예농단(대표:김재승)과 사포닌 함량도 차별화 전략으로 미국 등에 수출한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대표:박관식) 등 도내 6개 업체가 수상했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경북통상(주)이 중국 대형유통업체 남통복자식품, 삼농집단과 900만불 수출이행 본 계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중국 상해에 농식품 상설판매장을 내달 중 오픈하고, 칭다오 aT물류센터 내 홍보관을 개설하는 등 對중국 시장개척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정근·서경규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