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국·일본·싱가포르 바이어 대상 상담행사 잇달아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식품 수출기업을 위한 ‘K-FOOD(케이푸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지속 추진해, 400만달러 이상의 상담성과를 올렸다.
29일 aT에 따르면 지난 8~9일 국내 식품 수출업체 37개사와 중국 바이어 20개사 간의 화상 수출상담이 진행돼 409만달러(50억원) 상당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aT는 추가로 수출상담 희망업체를 선정해 29일 온라인 상담회를 실시했다.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로 국제식품박람회가 잇달아 취소되거나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모바일 기반의 상담회로 추진했다는 게 aT의 설명이다.
aT는 상담회 추진을 위해 수출업체에게 통역 서비스는 물론, 상담 전 우리 수출상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웹 상세페이지로 소개하고 바이어들에게 샘플을 전달하는 등 상담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많은 노력을 쏟았다.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반응도 좋다.
참가업체 A사는 “사무실에서 중국 바이어와 온라인으로 상담할 수 있어 편리했고, 실제로 오프라인 박람회에서 바이어 대면상담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aT가 추진하는 온라인 상담회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T는 이번 상담회 성과를 바탕으로, 5월 중순 중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대규모 2차 상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5월 말에는 일본과 싱가포르 바이어를 대상으로도 온라인상담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수출에 성공한 제품은 현지 온라인몰 입점과 판촉 기회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온라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