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과 폐업·재기 지원을 위해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경영위기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과 소상공인 폐업·재기 등을 위해 올해 146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예산은 지난해(1159억원) 대비 약 26% 이상 증가했다.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 폐업, 재기 등 단계에 따라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경영개선지원은 매출 감소 등 경영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전문가 현장 진단을 통해 경영 상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교육 또는 사업화 지원을 연계해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폐업을 앞두고 있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은 원스톱폐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점포철거와 원상복구에 필요한 비용 지원과 사업정리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 법률자문, 채무조정 상담 등을 연중 상시 무료로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점포철거비 지원단가가 3.3㎡당 8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됐다.
재취업지원 프로그램은 폐업 소상공인들이 임금근로자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의 1대1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또 실제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을 연계해 맞춤형 교육과 실습기회를 제공한다. 재취업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이 실제 취업에 성공할 경우 최대 100만원의 전직장려수당도 지원한다.
재창업지원은 e-커머스, 토탈뷰티 등 유망업종으로 다시 창업을 희망하는 폐업 소상공인들에게 제공된다. 업종별 특성에 맞는 경영·실습교육, 실제 재창업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 등이 지원된다.
희망리턴패키지의 자세한 지원내용과 참여요건 등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희망리턴패키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희망리턴패키지 누리집에서 하면된다.
중기부는 희망리턴패키지의 경영개선지원, 재취업·재창업지원 사업을 현장에서 수행할 주관기관을 2월10일 까지 모집한다. 평가를 거쳐 2월말 최종 선정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고용보험료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지원 강화와 폐업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재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