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커머스 강화로 MZ세대 유입 기대…입지 강화
한섬 ‘H패션몰’이 해외패션 전문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한섬은 ‘H패션몰’을 전면 개편해 리뉴얼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새 옷을 입게 된 ‘H패션몰’은 영캐주얼부터 트래디셔널 캐주얼(TD), 컨템포러리, 럭셔리 브랜드까지 해외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기존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타미힐피거와 DKNY, CK캘빈클라인 등 28개 브랜드 외에 스웨덴 패션 브랜드 ‘아워레가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 ‘클럽모나코’가 추가 입점한다. 무이, 톰 그레이하운드, 폼스튜디오, 폼더스토어, 폼멘즈라운지 등 한섬이 운영 중인 편집숍에서 판매되고 있는 5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한섬은 H패션몰 내 신규 브랜드 입점과 더불어 MZ세대 유치를 위해 ‘콘텐츠 커머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섬이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 제품을 착용한 모델 겸 포토그래퍼 이승혜씨의 겨울철 스타일링 노하우 소개 콘텐츠를 늘린다. 또 한섬 의류를 착용한 주얼리 브랜드 젬앤페블스 전선혜 대표와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인 서민범 부부의 스토리텔링형 매거진 콘텐츠도 확대한다. 단순 상품 전시·판매 플랫폼에서 콘텐츠 소비를 통해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한섬은 또 고객의 쇼핑 편의성 향상을 위해 H패션몰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 브랜드 캠페인 영상 등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한다. PC․모바일 모두 최적화된 환경을 적용해 접근성도 높였다. 메인 화면 디자인도 개편해 H패션몰이 제안하는 브랜드별 콘셉트와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눈에 보기 쉽도록 개선했다.
한섬 관계자는 “독점 계약을 통해 판매중인 해외 럭셔리 브랜드 아워레가시, 토템을 비롯해 신규 론칭하는 브랜드들도 지속적으로 입점시켜 국내 패션시장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해외패션 전문몰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