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이익중심경영' 안착…영업이익 급증
패션그룹형지 '이익중심경영' 안착…영업이익 급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1.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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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흑자 전환 이어 작년 300억, 전년比 145%↑
최준호 부회장 "질적·양적 성장 추구, 대리점과 상생"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사진=패션그룹형지]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사진=패션그룹형지]

패션그룹형지의 이익중심경영이 안착하면서 내실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2023년 실적을 잠정적으로 추정한 결과 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22년에 거둔 영업이익 실적 122억원 대비 145% 신장한 성과다. 2022년에는 2021년 대비 영업이익을 504억원을 증가시키며 흑자전환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전사적으로 펼친 이익중심경영, 현장경영이 실적에 반영되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을 2년 연속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 효율생산을 통해 투입 대비 매출액을 높였고 매장별 맞춤형 배분과 상품이동 관리를 통해 효율생산과의 시너지를 창출했다. 또 판매증대를 통한 이익개선, 판매율, 판가율, 생산배수, 원가율관리 등 데이터를 기본으로 한 경영이 영업이익을 높이는 데 힘썼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런 기조를 2024년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준호 부회장은 “여성들이 옷에 대한 스트레스를 갖지 않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만든 패션그룹형지는 형지그룹의 모기업이자 주춧돌”이라며 “전국 대리점주들이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해줬기에 지금의 형지가 가능했다. 앞으로 질적 성장과 함께 양적 성장도 추구하면서 전국 매장들과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 캐주얼 브랜드를 전개하는 법인이다. 올 1월부터는 전국 스타 매장을 발굴하는 ‘챔피언숍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대리점주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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