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업계 최초로 보험 업무 처리에 활용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공공·행정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본인에 대한 정보를 정보 주체의 제공 요구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공공 마이데이터가 적용된 보험 묶음 정보 서비스는 주민등록표 등·초본을 포함한 28종의 본인 정보로 구성돼 있다.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면 보험 가입과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별도로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져 고객 편의성이 증대된다. 보험사도 데이터 형태로 정보를 제공받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진다.

삼성화재는 9월부터 자동차 보상 처리 시 운전자와 피보험자 관계 확인 업무에 2종의 본인 정보 등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서류 제출을 간소화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한 바 있다. 

앞으로는 이를 기반해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업무 및 계약 해지 등에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Data파트 관계자는 "향후 행정안전부 및 한국신용정보원과의 협의를 통해 활용 가능한 행정정보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보다 많은 업무에서 편리하게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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