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라탕 시장 규모 2000억 예상
오뚜기는 마라탕을 활용한 라면 브랜드 ‘마슐랭’에 이어 컵밥 ‘마라탕밥’을 출시했다.
11일 오뚜기에 따르면, 신제품 마라탕밥은 산초오일을 별첨으로 추가해 마라 특유의 맵고 얼얼한 맛을 강조했다. 중식 특유의 얼얼하고 매콤한 맛의 비밀인 중화식품 이금기 두반장을 기본으로 건두부, 쇠고기, 표고버섯, 청경채, 목이버섯 등 건더기를 더해 전문점 수준의 마라탕의 맛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오뚜기 마라탕밥은 편의점 전용 제품으로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는 마라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폭넓게 출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마라라면 브랜드 ‘마슐랭’을 론칭하고 ‘마슐랭 마라탕면’과 ‘마라샹궈’를 용기면으로 선보였다. 또 지난해 10월 출시한 ‘컵누들 마라탕’은 올해 9월 기준 판매량 1200만개를 돌파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마라탕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매년 20~30%씩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는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안이 얼얼해지는 마라 특유의 매운맛은 10~30대를 중심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 식품업계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마라맛 제품 개발은 물론 이들이 즐겨 찾는 유통채널인 편의점 전용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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