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저축은행·한국지주 등 58개 종목 대상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28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2671억원 규모 국유 비상장증권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 증권은 △제조업 19개 △건설업 13개 △도소매업 7개 △부동산업 6개 △기타 업종 13개 등 58개 기업이다.
주요 매각 예정 증권에는 상호저축은행 및 기타 저축기관 '드림저축은행' 지분 19.47%(54만5260주, 219억9361만원)와 지주회사 '한국지주' 지분 4.47%(43만5840주, 156억3750만원) 등이 있다.
비상장증권 매각 입찰은 통상 매각예정가의 100%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2회차까지 유찰된 종목은 3회차부터 매회 최초 매각예정가의 10%씩 단계적으로 줄여 재입찰에 나선다. 전 회차 매각 조건으로 차기 입찰 전까지 수의계약도 가능하다. 다만 '교학사' 등 일부 종목은 최대 6회차까지만 입찰을 진행한다.
입찰 희망자는 온비드를 통해 입찰 기간 중 입찰 금액의 5%를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낙찰 시에는 낙찰일로부터 5일 내 주권 매매계약을 맺고 60일 내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매각금액이 5억원 이상이면 분납 주기와 기간을 정해 대금을 나눠 낼 수 있다.
한편 '국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라 상속세와 증여세 등 국세를 비상장증권으로 물납한 자와 민법상 물납자 가족은 물납 가액 미만으로 해당 증권을 매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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