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오전 10시 15분~12시 30분, 잠실YMCA체육관서 100명 대상
선수 출신 강사가 펜싱 종목별 이론과 동작 교육, 실전 대련까지
서울 송파구가 주민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스포츠인 펜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축제를 마련했다.
구는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잠실YMCA체육관에서 ‘한마음 펜싱축제(이하 펜싱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88올림픽’ 개최 도시인 송파구가 지역 정체성을 살려 기획한 자리이다.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금메달 효자 종목으로 자리잡은 펜싱 체험을 통해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를 이끌고자 마련했다. 송파구체육회가 주최하고 잠실3동체육회가 주관한다.
국가대표 출신 서정민 선수(전 성북구청 프로펜싱팀)를 비롯해 총 10명의 강사가 체험을 도우며, 남녀노소, 초보자와 경력자 모두 쉽게 펜싱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체험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펜싱 칼과 마스크, 장갑, 조끼 등을 착용하고 플뢰레, 에페, 사브르 3개 종목 기본자세와 기술을 배운다. 습득 진도에 따라 실전 대전까지 해볼 수 있다.
잠실3동체육회 설길석 회장은 “펜싱은 집중력, 민첩성, 반사신경이 필요한 스포츠로 어린이와 청소년 학업 향상은 물론 성인들도 꾸준히 즐기면 하체근력 강화에 효과적인 운동”이라며 많은 참여를 권했다.
이번 펜싱축제는 송파구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잠실3동주민센터로 사전에 전화 접수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시상품을 수여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올림픽 개최 도시인 송파구는 주민이 다양한 생활스포츠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전문인력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스포츠 사업을 발굴해 누구나 편리하고 즐겁게 원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생활체육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