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동서웰빙-aT, 중소기업 수출확대 '상생 협약' 체결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개최한 농식품 수출산업 대규모 상담회 ‘2024 Buy Korean Food+(BKF+)’에서 총 1729건, 970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행사 현장에선 총 900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 및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26일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앞서 20~2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BKF+ 행사가 진행됐다.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농자재·사료·펫푸드·외식) 수출 확대를 위해 열린 행사에는 전 세계 31개국 수입바이어 92개사와 국내 수출기업 245개사가 참여했다.
행사기간 주력인 K푸드(농식품) 분야에서는 한국의 전통 된장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고체형 조미된장과 가정간편식(HMR) 1인 피자, 과일·채소 착즙 주스와 함께 냉동김밥, 떡볶이, 김말이, 냉동만두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 제품들이 수입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후방산업에서는 유기농업자재, 펫푸드 등이 중국과 태국, 폴란드 바이어들에게 각광 받으면서 현장에서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외식 가맹(프랜차이즈)분야의 경우 한식·분식·치킨·커피 외식기업들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수입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냈다.
또한 상담회에서는 중소기업 제품 수출 확대 차원에서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동서웰빙, aT 간 ‘대·중소기업 상생 협약식’이 체결돼 의미를 더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상담회는 우리 수출기업이 만나기 어려운 중동, 중남미, 인도 등지의 바이어를 초청해 우수한 K푸드를 소개하는 시간이었다”며 “향후에도 한류와 연계한 농식품 홍보‧마케팅,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수출정보 제공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수출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