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결국 4선 도전…허정무 전 감독과 경선
정몽규 축구협회장, 결국 4선 도전…허정무 전 감독과 경선
  • 노진규 기자
  • 승인 2024.11.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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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공정위 연임 심사 통과 필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끝내 4선 연임에 도전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8일 "정 회장이 12월 2일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 연임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라며 "연임 심사서 제출과 함께 현 회장직 사퇴서도 축구협회에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3회 연속 축구협회 회장직을 맡아온 정 회장은 4번째 임기를 향한 행보를 공식화 했다.

체육회 공정위가 정 회장의 연임 도전을 허락한다면 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경선으로 치러지게 된다.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려면 먼저 체육회 공정위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체육회 정관상 3선 이상 연임하려면 ▲국제스포츠 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 ▲재정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평가 등 지표를 계량화해 평가한 결과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에만 공정위 심사를 거쳐야 한다.

정 회장은 공정위 심사가 통과되면 회장 후보 등록 기간인 12월 25∼27일을 전후해 지난 임기 동안의 소회와 4선 도전의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jk.r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