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쌀산업 구조개혁 대책’ 발표를 앞두고 주요 쌀 생산자 단체장들과 최종적으로 논의하고자 11일 민·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쌀 생산자 단체들은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농협RPC연합회 등이다.
앞서 지난 9월에 발족된 협의회는 쌀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고자 총 6번의 분야별 회의를 열고 주요 과제들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그간의 논의 결과를 반영해 수립된 대책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시행해 재배면적을 대폭 감축할 방침이다. 또 무게 중심에서 고품질 쌀 생산 구조로 전환을 위해 양곡표시제 등 관련 제도를 개편한다. 이와 더불어 식품기업의 민간 신곡 사용 촉진 및 쌀 가공산업 활성화 등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논의된 사항은 추후 실행 과정에서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고 벼 재배면적 조정제 지원반 설치 및 운영 등으로 현장 목소리도 놓치지 않겠다”며 “쌀산업은 농업의 근간을 이루는 주 산업으로 해당 정책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쌀 산업의 지속 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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